설계 · 개념

그래프 엔지니어링 —
AI가 일하는 구조를 짜기

이제 설계 대상은 이 아니라 구조입니다. 누가 먼저 돌고, 실패하면 어디로 돌아갈지를 미리 정합니다.

  • 1설계 대상이 어떻게 올라왔는지 안다
  • 2AI에게 맡길 것과 코드로 처리할 것을 가른다
  • 3그래프가 과잉인 경우를 판단한다
읽는 시간 10분실습 20분선수 1-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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① 프롬프트무엇을 듣나말을 고른다② 컨텍스트무엇을 아나자료를 준다③ 루프어떻게 도나스스로 반복④ 그래프어떻게 엮나구조를 짠다좋은 답을 유도하는 것에서 — 좋은 방식으로 일하게 만드는 구조 설계로
진화네 단계

설계 대상이 계속 올라왔습니다

AI를 다루는 기술은 무엇을 설계하느냐가 한 칸씩 올라오며 바뀌어 왔습니다. 말을 고르던 단계에서 시작해, 지금은 여러 AI가 어떤 구조 안에서 함께 움직일지를 설계하는 자리까지 왔습니다.

프롬프트한 번의 호출컨텍스트한 번의 대화루프한 에이전트그래프여러 에이전트다루는 범위설계 대상이 한 칸씩 올라왔습니다 — 아래가 부실하면 위도 무너집니다

각 단계는 이 과정 안에도 있습니다 — 프롬프트는 1-1, 컨텍스트는 1-2, 루프는 1-3B-12, 그리고 그래프가 이 페이지입니다.

달라진 것하나의 AI를 똑똑하게 만드는 일에서, 전체 작업 흐름의 구조를 설계하는 일로 무게가 옮겨갔습니다. 어떤 AI가 먼저 움직이고, 실패하면 어디로 돌아가는지 — 이걸 정하는 것이 본체입니다.
구조네 요소

일을 쪼개고, 이동 규칙을 정한다

그래프 엔지니어링은 하나의 AI에게 모든 일을 맡기는 대신, 작업을 여러 개의 노드로 나누고 그 사이의 이동 규칙을 설계하는 방식입니다. 필요한 개념은 네 개뿐입니다.

조사 노드일을 한다스테이트10개넘었나통과보고서다음 노드미달 — 조사 노드로 되돌아간다노드해야 할 개별 작업엣지다음으로 가는 길스테이트사이에서 넘기는 정보컨디션어느 길로 갈지 정하는 규칙

위 그림 한 장이 전부입니다. 조사 노드가 일을 하고, 결과를 스테이트에 담아 넘기고, 컨디션이 조건을 보고 갈 길을 정하고, 미달이면 엣지를 따라 되돌아갑니다.

조직도를 그리는 일에 가깝습니다

유능한 직원 한 명에게 모든 업무를 맡기면 결과는 나오지만,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. 단일 에이전트가 블랙박스가 되는 이유입니다.

그래프를 설계하는 것은 회사 전체의 조직도를 그리는 것과 같습니다 — 누가 조사를 하고, 누가 검증하며, 어떤 상황에서 일을 다시 시키고, 어디서 대표가 승인할지를 미리 정해 두는 일입니다. AI가 실수하지 않고 일하게 만드는 것은 더 좋은 지시문이 아니라 이 구조입니다.

원칙역할 분담

애매한 판단은 AI, 명확한 규칙은 코드

이 페이지에서 하나만 가져간다면 이것입니다. 모든 노드가 AI일 필요는 없습니다.

해야 할 일 하나조건을 숫자 · 참거짓으로적을 수 있나아니오AI가 맡는다검색어 생성 · 요약 · 아이디어코드가 맡는다개수 확인 · 필수 조건 검사셀 수 있으면 코드로 — 비용도 정확성도 여기서 갈립니다

검색어를 만들고 문서를 요약하는 일은 매번 답이 달라도 됩니다 — AI 자리입니다. 반대로 "경쟁사가 10개 이상인가", "출처가 3개 이상 포함됐는가"는 언제 물어도 답이 하나여야 합니다 — 코드 자리입니다.

비용은 여기서 갈립니다개수를 세는 일에 AI를 부르면 토큰을 쓰고 결과는 덜 믿을 만해집니다. 굳이 AI가 필요 없는 자리에 AI를 쓰지 않아야 비용과 정확성을 동시에 잡습니다.
패턴네 가지

가장 많이 쓰는 배선

구조를 처음부터 새로 짜지 않아도 됩니다. 실무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모양이 있습니다.

라우터 — 갈래로 보낸다입력조건조사요약번역병렬 — 동시에 돌린다요청취합시장경쟁사고객생성자 · 평가자 — 되돌린다생성평가기준 미달이면 고쳐서 다시사람 승인 — 멈춰서 묻는다초안사람 승인진행거절하면 앞 노드로

라우터는 입력 종류가 여러 가지일 때, 병렬은 서로 독립인 조사를 동시에 돌릴 때, 생성자 · 평가자는 품질 기준이 분명한 산출물일 때, 사람 승인은 되돌리기 어려운 결정 앞에 놓습니다.

더 자세히배선 패턴을 여섯 가지로 넓히고 리듀서·가드·체크포인트까지 다루는 곳은 참고 · 그래프 엔지니어링입니다. 거기서는 실행 그래프 · 코드 그래프 · 지식 그래프를 구분하는 것도 함께 다룹니다.
예시기획 하나

그래프로 옮겨보면

"한국에서 AI 자동화 SaaS를 만들고 싶다"는 기획 요청을 그래프로 설계하면 이렇게 됩니다.

요청 분석경쟁사 조사최소 10개고객 조사실제 의견 20개시장 조사규모 · 성장률결과 취합 — 스테이트경쟁사 10개를넘겼나미달 — 되돌아간다충족사람 승인거절아이디어 생성승인기획서 완성되돌아가는 판단은 AI의 감이 아니라 — 미리 그어둔 조건과 경로입니다

읽는 순서는 이렇습니다.

1

요청을 분석한다

무엇을 조사해야 하는지 갈래를 나눕니다

2

조사를 병렬로 돌린다

경쟁사 · 고객 · 시장 조사를 각각의 노드로 나눠 동시에 실행합니다

3

노드마다 책임을 숫자로 준다

"최소 10개의 경쟁사", "최소 20개의 실제 의견" — 애매한 표현을 남기지 않습니다

4

결과를 모아 검증 노드로 넘긴다

각 노드가 남긴 스테이트를 합쳐 조건을 확인합니다

5

미달이면 그 노드로 돌아간다

경쟁사가 5개뿐이면 보고서를 완성하지 않고 정확히 경쟁사 조사 노드로 되돌립니다

6

사람에게 승인을 묻는다

"이 방향으로 진행할까요?" — 거절하면 아이디어 생성 노드로 돌아갑니다

구조부터 그려 달라고 하기

구현보다 구조를 먼저 말로 확정하는 게 빠릅니다. 이렇게 부탁합니다.

우리 팀의 "신규 서비스 기획" 업무를 그래프로 설계해줘.

1. 노드를 나누고 각 노드의 책임을 숫자로 적어줘
2. 노드 사이 이동 조건을 "코드로 셀 수 있는 것"으로만 써줘
3. 어디를 병렬로 돌릴지, 어디서 사람 승인을 받을지 표시해줘
4. 조건 미달일 때 어느 노드로 돌아가는지 명시해줘

AI가 맡을 노드와 코드가 처리할 조건을 구분해서 정리해줘.
판단과잉 주의

언제 이걸 꺼내나

모든 작업에 그래프를 씌우면 안 됩니다. 간단한 요약이나 질문 답변에 그래프를 도입하면 구조만 복잡해지고 비용이 낭비됩니다 — 전형적인 오버엔지니어링입니다.

아래가 여러 개 겹칠 때 값을 합니다. 하나뿐이면 대개 루프로 충분합니다.

한 줄로강력한 통제(거버넌스)가 필요한 복잡한 작업일 때만 그래프입니다. 그 외에는 루프가 더 빠르고 싸다는 것을 기억하세요.

왜 이 방향으로 가는가

AI의 능력이 빠르게 올라오면서, AI에게 좋은 답을 유도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. 대신 AI가 좋은 방식으로 일하게 만드는 구조적 설계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습니다.

앞으로는 개별 모델의 성능보다 — 어떤 작업을 나누고, 어디서 병렬로 돌리고 검증하며, 어디서 사람에게 결정권을 넘길지 — 이 전체 구조를 얼마나 잘 설계하느냐가 시스템의 품질을 결정하게 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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